산림박물관은 겨울의 고요함 속에 포근한 온기를 품은 고가구와 자연, 일상을 담아낸 예술작품들로 《겨울의 결, 붓의 온기》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겨울의 결 위에 예술가의 붓끝에서 피어나는 온기가 스며들 듯,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의 흔적을 간직한 고가구와 자연을 그린 평면 회화, 그리고 바느질을 통해 일상의 기억을 엮어낸 작품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자리입니다.
고가구에는 나무의 결을 따라 흐른 시간의 깊이가 담겨 있으며, 최만식 작가의 회화는 자연의 숨결을 색과 선의 울림으로 전합니다. 박현민 작가의 바느질 회화는 반복되는 손의 움직임 속에서 삶의 조각들을 하나의 이야기로 묶어내며, 관람객을 잔잔한 치유의 순간으로 이끕니다.
이번 전시 《겨울의 결, 붓의 온기》는 차가운 계절 속에서도 예술이 품은 따뜻함을 전하고자 합니다. 시간과 감각, 기억과 손길이 교차하는 공간 속에서 예술이 건네는 조용한 위로와 온기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도민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관람객 여러분을 진심으로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