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2 - 9. 29 산림이 무르익는 여름을 맞아 산림박물관은 평면회화의 한계성을 벗어나서 입체 설치의 범위를 넘나드는 작가 3인의 작품전 <공간 '산림'의 확장>을 마련했습니다.
매체는 언어와 같은 것으로 작가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는 것은 정체성과 철학을 드러냅니다. 여기 3인의 작가들은 한가지 소재에 정착하지 않고 다채로운 매체의 매력으로 주제와 공간을 확장하고 자유로이 활용하는 묘미가 있습니다.
강희경은 자연의 변화를 유리라는 소재에 담아 자연의 순수함과 원시적인 모습 그대로를 표현하고, 한숙은 철조를 자유로이 이용하여 자유분방하고 길들이지 않는 야수성을 드래내고, 홍성미는 코로나 대유행 때의 소비되고 버려지는 마스크에 그림을 그리며 마스크안에 인간의 욕망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여름의 열기로 때로는 지치고 힘들지만 세 가지의 다채로운 재료와 3인의 흥미로운 작품세계를 통해 도민들에게 즐거움과 깊은 위로를 주고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