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개원한 고원화목원에 설중화 등 아열대식물 꽃이 만개했다.
10일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고원화목원은 동부권 산간 내륙의 청정 진안 고원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최근 주변에 내린 눈으로 피어난 아름다운 설경 속 눈꽃과 함께 아열대식물원의 꽃이 어우러져 있다고 소개했다.
식물원에는 열대성 덩굴식물인 능소화과 파장화 꽃 터널을 비롯해 부겐베리아, 하와이무궁화, 야모란, 클레로덴드롬 등 한겨울 속에서도 화사한 꽃들을 만날 수 있다.
바나나, 파인애플, 레몬, 파파야 등 열대 과일도 볼 수 있으며, 최근 보기 좋게 익은 주홍빛 금감과 한라봉 열매도 열려 있다.
지난 2014년도에 완공된 아열대온실은 내륙 산간지대에서 볼 수 없는 하와이무궁화, 금호선인장, 바나나류 등 아열대 식물 261종 6천755본을 보유하고 있다.
고원화목원은 해발 400m의 내동산 자락 진안고원에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산림유전자원을 확보하고 방문객 편의시설 등을 갖춰 지난해 10월 13일에 개원했다.
2018.1.11. 전북도민일보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