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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이란

산림욕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 휴양법 산림욕이란?

공기통풍과 땀흡수가 잘되는 간편한 복장으로 울창한 숲속에 들어가 거닐면서 신선한 공기를 가슴 속 깊이 호흡함으로써 숲에서 발산되는 피톤치드를 마시거나, 피부에 닿게하는 것을 말하며 산림욕을 하게 되면 몸과 마음이 맑아져 안정을 가져오며, 건강이 매우 좋아지게 되며 어린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건강증진법이다.

(Phytoncide)피톤치드의 효과

산속에 들어가면 숲의 향기가 감돌아 연한 숲내음을 맡을 수가 있는데 이러한 향기의 성분이 바로 피톤치드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자라는 과정에서 상처부위에 침입하는 각종 박테리아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는 방향성 물질로 그 자체에 살균, 살충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피톤치드는 활엽수보다 소나무, 잣나무 같은 칩엽수가 더 많이 방출한다.

(Phytoncide)피톤치드의 발산조건

방향성 물질인 테르펜이 활발하게 발산되는 조건은 수종이나 환경조건에 따라 다르게 된다. 예를들면 편백나무의 산림에서는 낮보다는 온도가 내려간 밤과 새벽에 발산량이 더 많고 삼나무 숲에서는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증가된다. 일반적으로 조도나 습도는 발산량과는 관계가 없고 신록의 계절인 6월에서 8월사이에 온도가 최고로 올라갈 때와 해가 뜨는 아침 6시경 발산량이 대단히 많으며, 겨울철은 6·8월에 비하면 1/5정도 감소한다. 그리고 나뭇가지나 잎이 강풍에 상처를 입었을때나 6·7월에 발산량이 많아진다.

산림욕의 조건

산림욕은 나무가 우거진 곳이면 어디나 가능하나 소나무, 전나무, 잣나무 등 침엽수가 많은 곳이 더욱 바람직하다. 또한, 산중턱의 숲가장자리에서 100m이상 들어간 깊은 숲일수록 방출되는 방향성 물질이 많으므로 산 위나 아래보다 더 효과적이다.

수목이 울창한 산 속을 걸으면 누구나 상쾌한 기분이 드는데, 그러한 원인의 하나는「피톤치드」라고 하는 방향성 물질이 수목에서 발산되어 인체에 건강한 작용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산림욕은 바로 이 피톤치드을 온몸 가득히 받아들이는 건강 보전법이다.

산림욕하는 올바른 방법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는데 정적인 방법과 동적인 방법이 그것이다. 정적인 방법은 산림욕 효과가 큰 숲 속을 산책하거나 평상과 해먹이 있는 곳에서 사색, 담소 등 가벼운 동작으로 행하는 것이다. 동적인 방법은 산림욕에 합당한 약간의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여 코스별로 적당한 운동을 반복하는 것이다. 산림욕을 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심신에 합목적적 의식과 행동이 있어야 한다. 산림욕의 활동에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 과정을 포함하는 것이 좋다.


첫째로, 숲에서 보행할 때는 될 수 있으면 땀을 흘리되, 약간의 피로감이 있을 때까지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동시에, 산림에 들어가서 가능한 한 산림의 현상을 탐색해야하는데, 조류·나비·들꽃·곤충을 감상하고, 식물과 열매를 채집하여 식물도감을 봄으로써 즐거움을 얻어야지만 비로소 이러한 보행이 헛되지 않는 것이다.


둘째로, 숲을 걸으면서 다소 피로감을 느낄 때, 멈춰 서서 큰 나무를 향하여 심호흡을 하여 입으로 더러운 기를 토하고 코로 신선한 기를 들이 마셔 심신을 가볍게 한다. 아울러 심호흡으로 테르펜과 음이온을 마음껏 흡입 해야 한다.


셋째로, 산림욕의 마지막 과정은 심리상의 건강을 위한 것으로, 고요히 생각할 수 있는 산림욕을 해야 한다. 인간은 오욕칠정의 각종 감정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숲 속에 들어가 고요히 생각하고 마음을 편안히 하면, 심기(心氣)가 상쾌함을 느낄 수 있고, 생활 정취의 효과를 다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가벼운 시, 수필집이나 명상록을 지참하여 나무에 기대여 읽으면 더욱 좋다. 이것이 진정한 휴양(休養)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