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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충식물원

일반적으로 식물은 광합성과 물에 섞인 양분을 흡수하여 영양을 흡수합니다. 여기 전시된 식물들은 좀 특이하게 곤충을 잡아서 영양을 섭취하는 종들입니다. 그림으로만 보던 곤충잡이 식물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총 31종 1,374본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네펜더스
네펜더스
네펜더스는 보루네오나 수마트라와 같은 열대지방에서 사는 식충식물이다. 잎 끝에 뚜껑달린 주머니가 있으므로 벌레나 동물은 주머니속으로 떨어진다. 주머니의 생김새나 크기는 여러 가지인데 큰 것은 입구의 지름이 10cm, 길이가 35cm나 된다. 이렇게 큰 주머니는 벌레뿐만 아니라 쥐나 개구리 같은 것도 잡을 수 있다. 현재 60여종 정도가 알려져 있으며, 열대지방이 주서식지인 까닭에 미발견 종도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Nepenthes 는 식충식물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품종으로 수많은 변종과 혼성 잡종이 개발되어 있다.
사라세니아
사라세니아
트럼펫 모양의 잎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곤충 포획 기관이다. 사라세니아 의 잎은 지하줄기(rhizome)에서 나오는 데 위로 서기도 하고 땅에 눕기도 한다. 이들은 빗물을 막아주는 뚜껑을 가진 것이 있으며, 주머니의 입은 식물의 위장으로 연결되어 있다. 곤충은 사라세니아의 색과 과즙에 의해 유인되는데, 입 주변의 과즙을 생산, 분비하는 부분이 있으며, 마치 막 물을 뿌린것 같이 보인다. 곤충들은 이것을 먹기위해 다가와서 기어 다니다가 미끄러운 입구 에서 발을 헛디뎌 입 안으로 떨어진다. 간혹 탈출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곤충은 잎 아래로 추락하여 다시는 살아서 도망가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잎은 아래로 내려갈수록 좁아지므로 곤충은 탈출하기 힘들다. 뿐만 아니라 잎의 안쪽 벽면에 나있는 섬모가 아래쪽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곤충은 더욱 탈출할 희망이 없게 된다. 결국 곤충은 소화액이 나오는 소화영역(식물의 위)에 도달하게 되어 소화가 시작된다. 소화 후 생긴 양분은 식물이 흡수하게 된다. 일부 사라세니아는 "코니아인(coniine)" 이라고 하는 물질을 만들기도 한다. 이 물질이 곤충을 마취시켜 주머니안에서 행복하게 잠들게 한다. 모든 사라세니아가 이 물질을 만들지는 않는다.
긴 잎 끈끈이주걱
긴 잎 끈끈이주걱
미세한 촉각모가 포충엽을 전체적으로 빽빽히 감싸고 있고 촉각모의 끝에 포충용 점액이 이슬처럼 맺혀 있는데, 투명하고 끈적거린다. 이러한 이슬 같은 점액이 끈끈이주걱에서 시각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며, 태양빛을 받으면 프리즘 현상으로 영롱거리며 곤충뿐만 아니라 사람의 눈을 유혹한다. 점액은 소화효소를 포함하는 끈적거리는 투명한 액체이다. 점액은 달콤한 향을 가지고 있어 곤충을 유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