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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숲 덤불은 야생조수의 보금자리
산이나 숲 가장자리에는 흔히 나무 몇 그루의 덤불과 관목이 어우러져 접근이 어렵고 작은 공간이 있다. 이런 장소에는 때때로 예상 밖으로 많은 짐승들이 보금자리를 가지고 있다. 
관목과 덤불 숲은 노루나 기타 작은 동물의 대피처이고 중앙의 큰 나무에는 올빼미나 기타 맹금류 또는 나뭇가지에 집을 짓는 새들이 둥지를 틀며, 가장자리에는 까투리 같은 새들이 둥지를 튼다.
중앙부의 잘 보이지 않는 곳에는 고슴도치가 새끼를 키우거나 개구리나 두꺼비가 즐겨 숨는 장소이기도 하다. 양지바른 가장자리는 도마뱀 혹은 뱀이 즐겨 찾는 장소이며, 바로 그 뒤로는 산토끼가 가장 좋아하는 은신처다. 이처럼 별로 대단치 않은 작은 덤불 숲은 많은 야생조수의 은신처요, 둥지요, 먹이까지 제공한다.
짐승들은 어느 정도 이동하는가?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숲에 사는 짐승들은 잘 보이지 않으나 한번 보인 곳에서부터 별로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다. 
예를 들어 참새류는 자기 집에서 불과 반경 200미터 안팎으로 날아다니고 두꺼비나 개구리도 겨우 그 정도의 범위에 있다.
야생 쥐 역시 250미터 정도의 구역을 누비고 다니며 고슴도치인 경우 약 반경 300미터를 이동하며 먹이를 찾는다. 조금 큰 짐승인 족제비나 여우 등은 약 반경 1킬로미터를 움직이므로, 이미 한번 보인 장소에서 먼 곳까지 가는 셈이다.
숲 속의 짐승들
우리가 숲에 가면 흔히 다람쥐나 청설모 외에는 다른 네발 달린 짐승을 보기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짐승이 없는 것은 아니다. 숲에 사는 짐승들은 조심성이 높아서 낮에는 거의 숨어 있고 밤에 활동을 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흔히 사람들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잘 보지를 못하는 것이다.
조금만 주의를 하고 주위를 관찰하면 족제비는 가끔 볼 수 있고 운이 좋으면 산토끼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짐승들이 확실히 산다는 것은 겨울에 눈이 온 다음에 숲에 가면 발자국들이 남아 금방 알 수 있다. 주로 토끼, 노구(혹은 고라니), 족제비, 청설모, 다람쥐 등인데 가끔 산돼지도 있고 오소리 발자국도 있다.
오색 딱따구리
숲에 가면 흔히 보이는 딱따구리는 작은 오색 딱따구리이다. 
곤충을 주로 먹는 이 새는 아무 것이나 잡아먹는데 나무껍질 아래 구멍을 뚫고 사는 곤충을 잡아먹느라 열심히 나무를 쪼아 "따따따..."하는 소리를 낸다.
겨울에는 주로 씨앗을 먹고 산다. 오색 딱따구리는 한 장소를 부지런히 쪼아 나무 아래에 껍질이 수북히 떨어진 것을 볼 수 있다.
뻐꾸기는 어떤 새인가?
 늦은 봄이 되면 뻐꾸기가 운다. 그런데 뻐꾸기는 소리가 아름다운데 비하여 생긴 것은 조금 거칠게 생겼다. 
그리고 자신의 알을 다른 새 둥지에 넣어 부화시키는 소위 탁란으로 불리는 희한한 습성을 가지고 있다.
대개 5개 정도의 알을, 다른 작은 새가 자신의 둥지를 돌보지 않는 틈을 타서 재빨리 둥지에 낳는데 이때 본래 알은 뻐꾸기에 의해 깨어지거나 둥지 밖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알에서 깨어난 큰 뻐꾸기 새끼는 혼자서 먹이를 독차지하여 훨씬 빨리 자라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희한한 습관도 생태계의 신비로 만약에 작은 새에게 뻐꾸기가 탁란하지 않으면 작은 새의 수가 너무 늘어나 문제가 된다고 하니 재미있는 일이다.
작은 예술작품인 새둥지
숲에 가면 새들의 작은 집(둥지)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새들은 각각 특별한 곳에 자신의 둥지를 만든다. 예를 들면 땅에 바로 둥지를 짓는 새가 있고 아니면 관목 숲 속에 혹은 나무 위에 둥지를 만든다. 
꿩이나 까투리 등은 땅위에 바로 알을 낳는데 알의 색깔과 새끼들의 깃털 색이 낙엽으로 뒤덮인 땅과 구분이 안된다. 우리가 잘 아는 참새류는 관목 숲이나 풀이 우거진 곳에 예술적으로 둥지를 달아매듯이 만든다. 나무에 집을 짓는 새들은 나뭇가지에 짓는 것과 나무에 구멍을 파서 짓는 것들이 있는데 딱따구리 같은 새는 나무에 구멍을 쪼아 내어 집을 짓는 대표적인 새다. 나뭇가지 위에 짓는 새들은 까치나 기타 맹금류가 있다.
둥지는 일종의 예술작품인데 새마다 그 짓는 방법이 다르지만 재료로는 작은 가지, 나뭇잎, 마른 풀, 뿌리, 흙, 나무 껍질 등이 주로 이용된다. 둥지 속은 아주 푹신하게 이끼나 깃털 등으로 채운다. 진흙은 주로 둥지를 단단하게 유지하는데 이용된다.
숲에 사는 새들
숲의 땅위나 나무 꼭대기에 이르기까지 새들이 살지 않는 곳은 없다. 물론 새는 곤충들만큼이나 다양하지는 않으나 서로서로 자신의 영역을 나누어 살면서 여러 종류가 함께 살고 있다. 
새들에게 숲은 영원한 식량공급처요 휴식처이며 생활공간이다. 많은 새들은 일생동안 숲에서 사는데 이런 새를 우리는 텃새라고 하며 이중에는 흔한 참새, 까치, 꿩, 딱따구리 등이 있다.
이와는 반대로 특정한 계절에만 숲에 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새를 철새라고 부른다. 새들의 주요 먹이는 씨앗과 곤충들이며 특히 새끼들을 키우는 시기에는 곤충을 많이 잡아야 한다.
다람쥐
우리가 흔히 보는 다람쥐는 설치류에 속하는 짐승으로 야생동물로서는 드물게 낮에 주로 행동한다. 
나무를 기어오르기도 잘하며 나뭇가지를 뛰어다니며 재빠르게 이동하는데 이 때 두터운 꼬리는 수평을 잡는데 도움을 준다. 주로 나무 위에 가지, 이끼, 털 등으로 집을 짓고 사는데 주로 도토리, 씨앗, 어린 싹등을 먹고 산다. 흔치는 않지만 때로는 새들의 알을 훔쳐먹기도 한다.
독사와 그렇지 않은 뱀? 물리지 않는 방법
우리나라에서 보이는 모든 뱀은 독이 없으나 살모사류와 유혈목이는 독성을 가진다. 
또 아무리 독이 없는 뱀일지라도 개인의 신체적 특성에 따라 일단 물리면 독성이 생기거나 혹은 정신적인 충격을 받는 수가 있다. 더구나 빠르게 움직이는 뱀을 머리모습이나 색깔로 구별하는 것은 공포감이 생긴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불가능하므로 뱀은 일단 피하거나 건드리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우리가 흔히 들어 알고 있는 살모사 종류도 인간이 접근하지 않는 한 결코 선제공격을 가하는 법이 없다.
숲의 새들
숲 속에는 땅에서부터 나무 꼭대기까지 새들의 삶터이다. 숲 속에 사는 새들의 종류는 먹이에 따라 아주 다양하며 숲에는 충분한 먹이가 존재한다. 
새들 중 일년 내내 우리나라에 사는 것을 텃새라고 부르는데 여기에는 참새, 딱따구리 등이 있다. 몇몇 새는 특히 곤충을 주 먹이로 하는데 이 경우 가을과 겨울에는 먹이가 적어져서 따뜻한 남쪽으로 가야하는 새가 있는데 이런 종류를 철새라고 한다.
곤충이나 뱀에 대한 편견
숲에는 도시인이 보기만 해도 소름끼치는 곤충이나 뱀이 산다. 특히 기어다니는 발이 여섯달린 곤충(예:지네, 그리마 등)이나 뱀은 모두가 싫어하고 혐오하는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지네나 그리마는 오히려 해충의 알이나 유충을 먹어 인간에게 유익한 익충이며 뱀은 인간이 고의적으로 혹은 부주의하여 접근하지 않는 한 절대로 선제 공격을 가하는 법이 없다.
더구나 뱀은 산림생태계의 먹이사슬에서 쥐나 개구리 등을 먹는 중간 위치를 차지하여 뱀이 사라질 경우 전체 생태계에 혼란을 가져오게 된다. 물론 이런 설명에도 뱀은 무섭다. 그러나 뱀 역시 살 권리가 있으며 인간에게 유익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해치지 않도록 해야한다.
야생동물의 관찰법
숲에서 흙과 가까운 부분은 야생조수들의 주 서식지이며 방문객이 주로 찾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방문객들은 새들 외에 다른 종류의 짐승은 거의 볼 수가 없다. 
특히 포유류는 거의 볼 수가 없는데 물론 그 수가 새보다 적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사람이 근처에 오는 것은 매우 싫어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들은 대부분 밤에 움직이며 낮에는 굴이나 숨겨진 보금자리에 숨어지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다양한 형태의 흔적을 남기는데 야생동물의 관찰은 이러한 흔적을 통하여 관찰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이러한 흔적에는 발자국, 배설물, 냄새, 먹이찾는 습성에 따른 다양한 흔적, 울음소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