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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속의 나무들

소나무 속에는 열매에 가시가 발달한 소나무류와 발달하지 않은 잣나무류로 구분된다.
소나무류에는 소나무(적송, 강송), 곰솔(해송), 리기다소나무, 방크스소나무 등이 있다.
소나무와 곰솔은 잎이 한무리(속)에 2개씩 달리는데 소나무 잎은 짧고 연하며 곰솔은 길고 거칠다.
리기다소나무는 잎이 3개로서 길고 꼬이며 방크스소나무는 2개로서 매우 짧다.
잣나무류에는 잣나무, 섬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가 있는데 잎이 모두 5개이다. 잣나무는 잎이 길고 다소 거칠며 색깔이 짙고 뒷면이 희다. 섬잣나무는 짧고 뒷면이 희며 스트로브잣나무는 가늘며 색깔이 연하다.

색깔 고운 열매

열매의 색깔은 황색, 흑색, 적색의 세 가지 계통이 많다.
노란 열매의 으뜸은 매실과 은행이다. 까만 열매는 뽕나무의 오디, 벚나무의 버찌에서 볼 수 있다. 빨간 열매는 산수유, 주목, 화살나무에서 볼 수 있다.

열매 모양

열매는 씨를 품고 있는 식물의 번식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나무에 따라 자손을 전파하는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열매의 모양도 달라진다.
소나무처럼 씨에 날개가 달려 바람으로 전파하는 나무는 열매를 솔방울이라 부르는 구과의 형태로 가진다. 참나무류는 다람쥐나 어치가 먹이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전분을 많이 함유한 견과의 형태를 가진다. 딱딱한 껍질 때문에 부스러지지 않고 운반되며 광물질 토양에 닿으면 즉시 뿌리를 내리는 것이다.

뿌리의 깊이

뿌리는 직근, 측근, 세근으로 나뉜다. 나무에 따라 직근이 발달한 나무가 있는가 하면 측근만 발달하는 경우도 있다. 소나무의 경우에는 직근이 지하수대까지 발달하며 전나무는 측근이 발달하여 바위 위에서도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설악산 등산로를 가로막고 누운 나무는 소나무일까 전나무일까?
당연히 측근만 발달하여 바람에 약한 전나무이다.

잎 모양

잎 모양은 잎의 가장자리를 이은 가상선의 모양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소나무는 바늘 모양으로 침형, 신갈나무는 달걀모양인데 뾰족한 부분이 잎자루에 달려 도란형이라고 한다. 단풍나무는 여러 갈래로 갈라져 뾰족뾰족하지만 가장자리를 이은 선이 원형이기 때문에 잎 모양은 원형이다.

학명 읽는 법

주로 학술적으로 사용되는 생물에 대한 이름을 학명(Scientific name)이라고 한다.
이는 지역에 따라 달리 쓰이는 일반명(Common name)과는 달리 전세계적으로 한 생물 당 한 개밖에 없고 이름을 통하여 식물의 형태나 분포를 짐작할 수 있어 편리하다.
예를 들어 소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사용되는 일반명이고 학명을 Pinnus densiflora ZIEB. et ZUCC.이다. 학명은 속명, 종명, 명명자 순으로 이루어졌으며 라틴어를 사용한다.
따라서 피누스 덴시플로라 지볼디이 에트 죽까르니히라고 읽어야 한다. 명명자는 모르더라도 속명과 종명을 알아두면 편리하다. "소나무는 피누스 덴시플로라" 라고.

버섯

간혹 독버섯을 잘못 먹어 죽는 경우가 보도되곤 한다.
버섯에는 표고버섯이나 느타리버섯처럼 먹을 수 있는 식용버섯이나 영지버섯, 운지버섯처럼 약용으로 쓸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빨강, 노랑 등으로 예쁘게 장식된 독버섯도 있다.

취나물

취나물 역시 고사리만큼이나 흔하고 귀중한 산나물이다. 참취, 곰취, 미역취 등은 먹을 수 있다.
그래서 심마니들은 산에 들때 쌀과 된장, 냄비만 가지고 가면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고사리

고사리는 산중 음식으로서 귀중한 자리를 차지한다.
삶아서 독을 우려내고 양념을 하여 무친 고사리나물은 고기처럼 쫄깃쫄깃하며 씹으면 씹을수록 부드러운 맛이 난다. 고사리는 산불 난 후에 많이 나타나는데 대가 올라와 잎이 펼쳐지기 전, 즉 아기들의 손처럼 잎이 오므려져 있을 때 꺾어야 한다.

고기를 가장 맛있게 구워먹는 방법은 숯불구이다.
숯은 나무를 불완전 연소시켜 탄소덩어리로 만든 것으로 과거에는 서울, 경주같은 도성에서 연기가 나지 않고 난방을 하기 위해 장작 대신 사용하였다고 한다. 숯 중에서는 참나무 숯이 최고라고 하는데 이는 비중이 높아 화력이 가장 세기 때문이다.

도토리와 묵

도토리는 참나무류의 열매를 말하는데 밤나무처럼 씨에 전분이 많아 가루를 만들어 물과 섞어 끓여서 도토리묵을 만들 수 있다. 즉, 열매를 그늘에 말려 딱딱하게 목질화된 껍질을 벗기고 물에 불려 떫은 맛을 내는 탄닌 성분을 제거한다. 이를 다시 말려서 빻으면 묵가루가 된다.
참나무류 중에서 가장 맛있는 묵을 만들 수 있는 나무는 졸참나무라고 한다.

굴피집

나무 중에서 수피가 두꺼운 나무들이 있다. 굴참나무, 굴피나무, 황벽나무가 그것이다. 이런 나무들에서 벗긴 수피를 굴피라고 하는데 벗긴 굴피를 납작하게 펴서 지붕을 이은 것을 굴피집이라 한다.